잘란 알로 야시장에서 먹은 쿠알라룸푸르 칠리크랩에 대한 글입니다. 말레이시아 또는 싱가포르에 가면 칠리크랩 파는 곳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같은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또는 조호르바루 등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잘란 알로 야시장에서 먹은 칠리크랩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쿠알라룸푸르 칠리크랩
칠리크랩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현지 음식 중에서도 굉장히 인기 있는 해산물 요리입니다. 이 요리의 주인공은 크랩이며, 크랩 고기를 매콤하고 풍미 넘치는 칠리소스로 조리하는 게 특징입니다.
칠리 크랩의 칠리소스는 고추, 마늘, 생강, 양파 등을 사용해 만들어지며, 이런 신선한 재료들을 농도 높은 소스로 볶아내어 풍부한 맛을 냅니다.
소스는 꽤 매콤하고 향긋한데, 크랩 고기와 결합하여 궁합이 굉장히 좋아요.
이 요리를 먹을 때는 게 껍데기를 깨끗하게 부수고 크랩 고기를 칠리소스에 찍어 먹는 스타일로 즐깁니다. 때로는 흰 쌀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크랩 고기의 고소한 맛과 칠리소스의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어, 정말로 입맛을 돋우는 요리입니다.
잘란 알로 야시장 맛집
사이우 Restoran Sai Woo
40년 이상 된 영업을 한 곳입니다. 분위기가 상당히 좋고 손을 씻는 곳도 있습니다.
다른 식당과 똑같게 비가 안 오면 외부에 테이블을 펼치고 영업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4:00부터 다음날 오전 2:00까지 운영됩니다.
- 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 화요일 (마울리드 기념일)에는 오후 4:00부터 다음날 오전 2:00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밥알에 고소한 기름과 신선한 야채들과 함께 섞여 향긋한 향기를 풍기며 입맛이 좋았습니다.
소스를 뿌려 먹지 않아도 괜찮은 정통 중국식 볶음밥입니다.
두부 요리입니다. 마파두부를 시 켜려고 했지만, 순두부를 튀긴 듯한 느낌의 두부 요리도 정말 맛있습니다.
왜 쿠알라룸푸르에서 팟타이를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해산물이 정말 많이 들어가 푸짐했습니다. 맛도 좋습니다.
쉽게 말해서 탕수육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이랑 똑같아서 아이들이 있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밍키 크릴 Restoran Meng Kee Grill Fish
사이우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두 곳 모두 맛이 좋고 유명합니다.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오후 4:30부터 다음날 오전 3:00까지 운영됩니다.
- 화요일 (마울리드 기념일)에는 오후 4:30부터 다음날 오전 3:00까지 운영되며, 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크랩 이외에도 많은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이우도 동일합니다.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야채의 양이 조금 틀립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동남아에 가면 꼭 시켜 먹어야 하는 공심채, 모닝글로리입니다. 마늘 향이 적당하게 어우러져 다른 음식이랑 잘 맞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크립입니다. 이거 말고도 후추를 이용한 크랩도 있고 사이우, 밍키그릴 이외에 모든 잘란 알로 야시장 거리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쿠알라룸푸르 칠리크랩은 1인당 80RM에서 100RM 정도를 생각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한화로 3만 원이 약간 빠지는 금액입니다.
싱가포르 같은 경우 3배가 넘는 금액으로 드려야 하니 정말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꼭 칠리크랩이 아니더라고 일반적인 생선요리, 우리가 쉽게 접하는 중국 음식 등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곳이 잘란 알로 야시장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가신다면 꼭 한번 저녁에 가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